전인적 건강

사진 설명: 데이비드 브루스 로즈(David Bruce Rose)

교회는 정신 건강의 문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하는가?

우리의 정신 상태는 육체와 영에 연결되어 있다. 또한 육체나 영과 같이 연약해 질 수도 있다. 이번 ‘아나뱁티스트의 관점’에서는 전 세계의 아나뱁티스트 교단의 지도자들과 건강 전문가들이 자기들의 교회가 성도들의 정신 건강을 돌보기 위해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 지 이야기했다.

전인적 건강

많은 믿는 사람들이 정서적 또는 심리적인 문제가 신앙심이 약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한편으로 예수를 믿는 믿음이 우리의 삶의 다른 요소와 마찬가지로 감정적인 안정감을 향상시킨다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나는 놀라울 정도로 깊고 강한 믿음을 가졌으면서도 여전히 심각한 정서적 장애를 앓고있는 많은 사람들과 일 해왔다.

정서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에 대응하는 방법을 알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정서의 문제가 신앙의 부족에서 온다는 전제를 갖는 것은 그 문제를 더 심각하게 만들 뿐이다.

인간성에 대한 성경의 설명

정서적인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사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성경 전체를 통해 우리는 인간이 ‘하나됨’으로 묘사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창세기 2장의 창조 이야기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아담을 먼지(물질적 요소)로 만드시고 하나님의 생명 또는 생명의 영(영적 요소)으로 채워 주신 것을 볼 수 있따. 아담은 생각(동물에게 이름을 줄 때), 감정(여자를 보면서 느끼는 기쁨)을 느낀다. 이런 모습을 통해서 그가 다른 사람과의 관계,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해 만들어 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담은 정신과 몸과 영혼이 서로 연결되어 조화를 이루는 전인적 사람으로 묘사된다. 이런 상호 연결은 만성 통증과 같은 신체적 문제가 영적 성장을 막을 수 있는 것처럼(꼭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우을증과 같은 심리적 문제가 영적 성장을 막을 수 있다는 것(역시 꼭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영적 성장이 육체적, 정서적 성장을 돕기도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열왕기 상 19 장에 나오는 엘리야의 이야기는 이런 상호작용에 대한 훌륭한 예이다.

엘리야의 우울증

열왕기상 19장은 시작부터 엘리야갸 감정적으로 완전히 지쳐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갈멜산에서의 흥분되는 승리 후, 그는 당연하게도 정서적 쇠약을 경험한다. 또한 그는 이스르엘로 돌아가는 동안 왕의 병거와 함께 달린 후 육체적으로도 쇠약해진다. 설상가상으로 영웅으로 칭찬을 받아도 모자라는 판에 왕비가 자신의 죽음을 명했다는 소식까지 듣게 된다..

성경은 엘리야가 “우울증”의 주요 증상들을 보이는 것으로 설명한다. 그는 공포와 슬픔에 잠겨 있었고, 다른 사람과의 상호 작용을 피했다. 그는 희망을 보지 않고 죽기를 원하며 생각 역시 혼란에 빠져 있었다. 자기가 하나님을 따르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그의 믿음 역시 부정확해지고 그의 믿음은 무질서한 사고마저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우울증은 또한 엘리야의 신앙에도 영향을 미쳐 그를 보호하려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마저 사라지게 했다.

하지만 엘리야는 하나님만이 유일한 소망임을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하나님을 찾아 사막으로 갔고, 하나님은 낙담하고 우울해서 믿음이 약해진 엘리야에게 은혜화 사랑으로 응답하셨다.

하나님의 응답이 엘리야의 모든 인성에 제공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려야 한다. 하나님은 엘리야를 육체적으로, 정서적으로, 인지적으로, 관계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돌보셨다. 하나님은 그 즉시 엘리야와 이야기를 해서 그를 영적, 정서적으로 돌보지 않고 우선 그의 육체적 필요를 먼저 채우셨다. 천사를 보내 엘리야를 먹이고 재운 후 엘리야를 호렙산으로 가게 하셨다. 엘리야가 어느 정도 영양 보충이 되고 육체적으로 강해져서 호렙산에 닿을 때까지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말씀하지 않으셨다.

마침내 하나님이 엘리야에게 말씀하실 때, 그는 엘리야가 겪고 있는 우울증의 원인들과 직접 부딪히셨다. 엘리사나 예후와 같은 다른 신실한 자들과 합류할 것을 명하셔서 엘리야의 고독과 부딪히시고,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 맞추지 아니한 자니라 (열왕기상 19장 18절)”라는 말씀을 통해 엘리야가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라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회복시키셨다. 그리고 스스로 임재하심으로 하나님은 엘리야의 하나님에 믿음을 회복시키셨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그렇다면 우울증, 불안감, 거식증 또는 결혼 생활의 위기와 같이 우리가 직면하는 정서적 또는 관계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다음은 기독교인이 취할 수 있는 실제적인 문제해결 과정이다.

  •  기도하라. 예수는 우리 주님이시고 모든 치유의 근원이시다.
  • 말씀을 읽어라.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여러 문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신다.
  •  친구에게 지지와 격려를 구해라.
  • 목회자, 장로 또는 다른 성숙한 신앙인에게 조언을 구해라.
  •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좋은 책을 읽어라.
  •  상담은 치유와 성장을 위한 하나님의 도구이기도 하다.

하나님이 자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공하신 모든 도구를 필요한 순간에도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악한 청지기의 행동이다.

또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하나님에게 지시하는 것 또한 잘못을 범하는 것이다. 몇 해 전, 어느 교수님이 나에게 이런 말을 해 주셨다. “예수는 우리가 세상의 모두가 겪는 문제를 겪지 않을 수 있도록 지켜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런 문제가 우리 앞에 놓일 때 우리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 데이비드 브루스 로즈(David Bruce Rose)는 메노나이트 형제 교회 대학인 프레즈노 태평양 신학교(Fresno Pacific Biblical Seminary)의 결혼 가정 연구 교수이다. 이 기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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