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연합의 기쁨

사진 설명: (왼쪽부터) 레겐스부르그의 목회자 빌헬름과 리에사 웅게르, 복음주의 루터교회의 바아벨 마이에르-샤텔, 성 프란치스쿠스 로마 카톨릭 교회의 마리아 막달레나와 프란츠 페르스틀이 ‘크리스천 연합을 위한 기도주간’을 위한 세계 찬양 예배를 계획, 진행하고 있다. (1월 18-25일)

독일에서 있었던 ‘크리스천 연합을 위한 기도 주간’을 축하하며

나는 10년이상 루겐스부르그 복음주의 메노나이트 교회에서 목회자로 있었다. 부르그와인팅 지역에서는 ‘세계 크리스천 화합을 위한 기도 주간 기념 예배’를 드렸는데 로마 카톨릭 의회, 복음주의 루터교 의회, 그리고 메노나이트 의회 등이 함께 참석했다.

올해 우리 교회는 예배의 모습을 성경공부로 바꾸었다. 찬양과 기도로 예배를 시작한 후, 세 목회자를 초빙해서 참석한 사람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고 각자 다른 성경의 본문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런 방식의 예배를 통해서 우리는 성경에 대해 듣는 더 많은 공간을 갖게 되었고, 그 영향력을 우리 삶에 실험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이번 찬양 예배의 특징 중 하나는 예배의 독특한 분위기였다. 무언가를 함께 이루어갔다는 점에서 모두가 기뻐했고, 익숙하지 않은 것을 경험한다는 기대감 역시 가득했다.

찬양 예배에서 모두가 열린 마음과 신실한 마음으로 하나가 되었다는 사실은 우리의 관계가 점점 성장하고 있다는 표식으로 느껴졌다. 여러 해 동안, ‘세계 여성 기도 주간’이나 ‘어린이 성경 주간’등의 다양한 활동이 일어났고 지금도 계속해서 새로운 활동이 생기고 있다.

목회자들은 각각의 교단에 질문할 것을 생각해냈다. 하지만 그 중에서 분열을 불러 일으킬만한 주제들은 제외하기로 했다. 우리는 기독교인으로서의 신앙고백과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진 연합이 서로 다름을 알면서도 해결할 수 없는 주제들로 부딪히면서 무너진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서로 분쟁을 불러 일으키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신, 우리는 그 어디에도 완벽한 교회는 없고 각자의 전통에도 약점, 단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함으로 공동체를 더욱 단단하고 깊어지게 했다.

교회의 지체가 된다는 것은 공통적인 무언가를 갖고 경험을 함께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배우기를 열망하고 끊임없이 호기심 어린 질문을 던질 때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믿음이 자란다는 것을 경험했다. 각 교회의 문화는 끝나지 않는 흥미로운 주제이다. 나는 로마 카톨릭의 아주 정교하게 계획되어있는 예배 형태에 놀랐다. 특히 고난주간의 미사는 수많은 상징적인 요소들이 예배 중에 있었다. 반면, 카톨릭 성직자인 나의 지인은 내가 섬기고 있는 교단에서 많은 사람들이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함께 나아와 다양한 삶을 나누는 모습에 놀랐다.

내가 섬기는 교단이 다른 교단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아주 기뻤다. 가깝게는 50년 전만 해도 다른 교단의 사람과 결혼하는 사람은 자기 교단에서의 멤버십을 포기해야 했다. 후에 신앙적 배경이 다른 커플도 존중 받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그들은 준회원 정도의 느낌을 벗어날 수 없었다. 오늘날 이런 문제는 모두 극복 되었고, 전 세계 교회가 연합하는 모습을 통해 이런 커플들 역시 치유가 되었다.

신앙고백과 함께 우리를 묶는 특징은 우리 사회에서 믿음이라는 보물에 마음을 열고 예수를 따르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아주 적다는 가슴 아픈 현실이다. 이런 현실은 우리를 ‘한 배를 타고 있는 사이’라는 생각을 공유하게 한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가 성장해 나가는 것에 대한 공통된 소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빌헬름 웅게르, 독일 레겐스부르그-부르그바인팅 메노나이트 교회 목회자

독일어-영어 번역: 조레네 베너

* 독일에서 있었던 ‘크리스천 연합을 위한 기도 주간’을 축하하며

매년 승천절과 오순절 사이의 시기인 1월 18-25일에 기도 주간을 갖는다.

독일에서 온 바이에르호프 메노나이트 공동체의 루스 라아압-제르게르가 포함된 그룹이 크리스천 연합을 위한 주교회의(바티칸)과 교회 공의회에 의해 출판된 예배의 초고를 마련했다.

자유와 모험의 영 안에서 부르그바인팅의 예배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연합 예배를 위해 각각의 교회 문화에 근거한 독특한 의견을 냈다. 이것은 단순한 예배를 넘어, 전형적인 메노나이트, 근본적인 카톨릭, 루터교의 예배 모습을 가지는 기도 모임이라고 할 수 있었다. 남녀노소를 막론한 교단의 대표자들로서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자기 교단의 예배 모습 중 기본 형태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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