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의 찬양과 샬롬

짐바브웨에서 온 합창단이 펜실베니아에서 열린 2015 글로벌 교회 마을(Global Church Village) 무대에서 찬양하고 있다. 사진: 모니카 피게로아

MWC 소속 교회들은 어떻게 MWC의 공통 신앙 고백을 각 교회의 아름다운 다양성에 근거하여 표현하는가?

특집 기사에서는 전 세계 교회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나타나는 아나뱁티스트-메노나이트 신앙고백의 유형을 조사한 결과를 다루고 있다. 이 기사를 통해 다양한 지역의 교회 지도자들이 MWC의 공통 신앙 고백을 각 교회의 독특한 관점에서 어떻게 형상화하고 의미부여를 했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삼위일체의 찬양과 샬롬
 
예수의 영은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신뢰할 수 있게 돕는다. 예수의 영을 통해서 우리는 폭력을 거부하고 원수를 사랑하며 정의를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재산을 나누는 평화주의자(peacemaker)가 된다.

짐바브웨 그리스도 형제 교회(Brethren in Christ Church)는 전 세계 아나뱁티스트 가족의 신앙과 습관을 공유한다.

우리가 부르는 찬양 안에는 우리의 믿음, 생각 그리고 우리의 신학이 담겨있다. 시골의 교회에서도, 도시의 교회에서도 부르는 줄루 찬양 75번 ‘아마가마 오쿨라벨레라: 시노믈로보 옹구제수 우노단도(예수는 사랑하는 친구)’가 그 예이다.

2016년 5-6월에 실행된 간단한 설문 조사에서 많은 응답자들이 당시 많은 교회의 예배에서 이 곡이 찬양되었다고 대답했다. 심지어 장례예배에서도 찬양되었던 이 곡은 예수 안에 있는 우리의 믿음을 잘 표현해 주는 찬양이다.

이 곡에서 설명하는 예수의 특징은 하나님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있다.

‘예수는 다른 친구들과 다르다. 예수는 실망하지 않는다. 예수는 우리의 진정한 도움이며 자신의 사람들을 선택하기 위해 다시 이 땅에 올 것이다.’

‘예수는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다. 그는 변하지 않는 사랑 때문에 자기 사람들을 데리러 다시 올 것이다.

예수는 자신의 죄로부터 분리되기를 구하는 자들에게 자기 앞으로 나오라고 부른다.’

이 곡의 마지막 절에서는 예수의 사랑을 향해 나오도록 부름 받은 신도들이 승리의 약속을 확신한다.

또 다른 예로, 줄루 찬송가 4번이 있다. 이 곡은 그리스도 형제 교회에서 보편적으로 찬양된다.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우리가 믿는 게 무엇인지 이 찬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Zulu
Woza Thixo wethu
1. Woza Thixo wethu
Onga mandla ethu usisize;
Baba obusayo
Wena onqobayo,
Wena osizayo,
Usibheke
2. JesuMbusu wethu
Nqobizithazethu,
Uzahlule;
Vez’ amandla akho
Ukuhleng’ abakho
Inhliziyo yabo
Ime kuwe.
3. Moya oyingcwele
Woza usihole,
Sibusise;
Uzihlanzisise
’Zinhliziyo zethu;
Ube phezu kwethu
Silungise.
4. Nkulunkulu wedwa,
Abathathu ’Munye,
Mananjalo!
Ubukhosi bonke
Naw’ amandla onke,
Nal’ udumolonke,
Kungo kwakho.
 
 
줄루 찬송가 4번
우리의 하나님이여, 우리에게 오소서.
 
1. 우리의 힘이신 우리 하나님, 우리에게 오소서.
지금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의 지배자인 아버지,
우리의 정복자이신 당신,
우리의 조력자이신 당신,
우리를 지켜보소서.
 
2. 우리의 통치자이신 예수여, 우리의 원수들을 물리쳐주소서.
그들을 모두 정복하시고, 당신의 힘을 나타내소서.
온전히 당신의 능력으로 구속하셔서
그들의 마음을 당신 안에서 굳건하게 하소서.
 
3. 성령이여, 오셔서 우리를 인도하소서.
오셔서 우리 모두를 축복하소서,
우리의 마음을 깨끗게 하시고,
우리 중에 내려오셔서,
우리를 의롭게 하소서.
 
4. 삼위일체의 하나님.
영원히 굳건하게 서시옵소서.
세계가 당신의 것이고,
권세와 능력이 당신의 것입니다.
 
 
 
 
 

우리는 샬롬을 믿는다.

.우리는 전 세계 아나뱁티스트들과 마찬가지로 샬롬을 믿는다. 우리의 그 믿음은 다양하게 표현되었다.

샬롬은 첫째, 지역 사회와 국가 차원에서 전쟁과 갈등이 없는 것을 말한다. 짐바브웨는 그런 시대를 지나왔다.

전 주교였던 스티븐 느들로부(Steven Ndlobu)는 마타벨레랜드 소동이 일어났을 1980년대 당시 교단의 수장이었다. 그는 국내의 교단 지도자들에게 조슈아 누코 모 (Joshua Nkomo) 와 로버트 무가베(Robert Mugabe)를 만나기를 권했다. 이 만남의 결과, 누코모-동맹군과 짐바브웨 국방군 5개 부대 간의 유혈 갈등이 끝났다.

(웬디 어번-메드(Wendy Urban-Mead)의 저서 경건한 성(The Gender of Piety)에서 발췌)

갈등 상황에서 교회 지도자들은 어느 한 쪽의 편을 들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의 샬롬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었다.

개인적인 차원에서 샬롬을 경험하고 실천한 사람들도 있었다.

마들레라 부인 (Mrs. Madlela)은 자신이 경험한 샬롬에 대해 간증했는데 화재사고를 기적적으로 피한 그녀는 후에 자기 집에 불을 지른 방화범을 만났다. 당시 마들레라 부인이 방화범에게 했던 말은 “얘야, 내가 너에게 한 잘못이 없는데 왜 나를 죽이려고 했니? 나는 너를 원망하지 않는다. 내가 기도하는 것은 오로지 주께서 너의 마음을 어루만지셔서 네가 하나님의 구원의 힘 앞에 나아오는 것이란다."였다.

우리가 그리스도 형제 교회에서 부르는 찬양은 또한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굳은 믿음과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다. 우리는 이 찬양을 통해 아나뱁티스트로서 예수의 본을 따라 샬롬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진다.

- 베키뎀바 두베(Bekithemba Dube)는 짐바브웨의 가장 큰 그리스도 형제 교회의 선교지역인  믓샤베지 미션(Mtshabezi Mission)에 있는 에쿠필레니 성경학교(Ekuphileni Bible Institute)의 강사이다. 그는 교사로 일한 적이 있고, 공립 사범대학의 강사였다. 또한 짐바브웨의 BICC를 위한 HIV/AIDS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로도 일했으며 몇 해 동안 영어나 느데벨레어의 통역을 하기도 했다. 베키뎀바는 아내와 살고 있으며 미션스쿨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는 아들이 하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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