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여전히 말 한다.”—“2027 개편” 강사들

사진 설명 : 참가자들이 작은 그룹으로 나뉘어져 함께 성경을 읽고 해석하고 있다. (사진 : 수잔느 베르너

독일, 아우구스부르크— 아나뱁티스트 지역 교회의 대표들과 전 세계 지도자들이 2017년 2월 12일, “말씀으로 변화되기: 아나뱁티스트의 관점에서 성경 읽기”에 참석하기 위해 아우구스부르크에 모였다. 이 행사는 아나뱁티스트-메노나이트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2027 개편”의 첫 행사였다. 주최 측인 메노나이트 세계 총회(이하 MWC)는 10년동안 진행될 예정인 “2027 개편”을 통해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의 더욱 큰 지체를 이룬 것에 감사하고 이 행사를 통해 아나뱁티스트-메노나이트가 걸어온 길을 스스로 돌아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알프레드 너펠드(파라과이, MWC ‘신앙과 삶’ 위원장)는 아나뱁티스트 신앙이 성경에 대한 이해에 기초하여 생겨났다고 말했다. 이런 신앙적 기초에 따라 아나뱁티스트들이 중요하게 생각한 신앙의 가치들이 생겨났는데, 그리스도를 따르겠다는 개개인의 신앙고백, 믿음에 대한 자유로운 고백과 그에 따른 세례, 말씀을 읽고 해석하는 것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 원수를 사랑하는 것, 화해를 향한 서약 그리고 국가 교회에 대한 거부 등이 있었다.

너펠드는 메노나이트 전통 5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무엇이 검토, 재구성되어야 하는가?” 그리고 “우리의 신학과 실천의 차이는 무엇인가?”라는 두 가지 질문을 던졌다.

이번 행사는 하루 종일 계속되었다. 행사 중 MWC 대표들은 교회 내에서 끊임없이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주제들에 대해 사도행전 15장 1-21절에 기초한 찬양과 성경 연구를 통해 서로 합일을 이루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나뱁티스트 신앙에 대한 필요는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발레리 렘펠 교수(미국, 프레즈노 퍼시픽 성서대학)의 말이다. 렘펠 교수는 이어서 “우리는 초기 아나뱁티스트의 영성같이 급진적인 시각에서 성경을 읽고 그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과 우리 자신의 신학적 전통이 다시 만나게 해야 한다.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우리는 하나님의 사명에 초대되었다.”고 이야기했다.

짐바브웨의 마카두니스웨 느굴루베는 “그리스도의 복음은 복음을 전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을 나누지 않는다.”고 말했다. 느굴루베와 다른 청년 아나뱁티스트(이하 YABs) 위원회의 강사들은 마태복음 28장 19절을 본문으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으로서의 배움과 나눔의 책임을 강조했다. “모든 믿는 사람들은 제자도를 따라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경험이 있어야 한다.”라고 필리핀의 에베네젤 몬데즈가 말했다.  사진 설명 : MWC 사무총장 세자르 가르시아가 독일 아우구스부르크에서 열린 “2027 개편”의 첫 행사에서 참가자들을 환영하고 있다. (사진 : 해리 웅거)

전 세계에서 온 특별 강사들은 신앙 고백을 통한 성경 읽기에 대해 말했다. “성경을 개인으로 읽을 때도 회복은 일어난다. 하지만 함께 성경을 읽을 때, 회복의 힘은 더욱 강해진다.” 독일 루터교의 대표 프리데릭 누셀의 말이다. 누셀과 카톨릭의 콜롬비아 주교 아우구스토-카스트로는 메노나이트, 카톨릭 그리고 루터교 삼자대화의 각 교단 대표로 참석했다.

“아나뱁티스트 전통 안에서 성경 읽기는 예배, 친교, 증거, 그리고 봉사 등의 실천과 함께 살아있는 믿음으로 바뀐다.”고 YABs에서 멘토로 활동 중인 티기스트 겔라글(이디오피아)이 말했다. “교회의 미래에 대한 인상은 십자가의 길이라는 기초적인 가르침을 얻었다.” 초기 아나뱁티스트들에게 순교를 기쁘게 받아들이도록 했던 진리는 현재에도 예수를 따르는 핵심이다. “그리스도의 고난은 복음의 핵심이다.” 겔라글의 결론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했던 메노나이트 노동자 공동체의 장인 도리스 헤게는 성경이 살아있는 말이라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헤게는 “우리는 현재의 상황에 맞추어 새롭게 성경을 읽을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롭게 말하고 계신 것이 뭐가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스위스의 메노나이트 교단의 다니엘 가이저-웁플리거는 이 시대에 아나뱁티스트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을 만날 수 있고 동시에 반가운 얼굴과 새로운 만남이 있을 친교의 기회에 대해 큰 감동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2027 개편”의 다음 행사는 성령을 주제로 2018년 4월에 케냐에서 있을 예정이다.

존 D. 로스는 아우구스부르크에서 열리는 “2027 개편” 행사의 주 진행자이다. 얀틴 휘스먼(네덜란드), 헹크 스티버스(네덜란드), 라이너 부르카르트(독일) 등이 “2027 개편”의 진행을 위해 로스를 돕고 있다.

—MWC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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